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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 - 담 (엄마친구아들 OST) 가사

by 백야s 2024. 9. 17.

1. 권진아 '담' (엄마친구아들 OST part.4)

최근 tvN 토일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네 번째 OST로 '권진아 - 담'이 공개되었습니다. '담'은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었던 마음을 조금씩 깨닫고 그 마음을 열게 되는 감정을 담은 깊은 감성의 곡입니다.

 

특히 잔잔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권진아의 독특한 음색으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애절함과 따듯함이 공존하며, 이는 곡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많은 드라마 팬들에게 여운을 남겼습니다. 특히 '담'의 감정적인 가사를 통해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로맨틱한 관계성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설렘과 여운을 전달해 줄 것입니다.

 

https://youtu.be/6m0Cs5A2eFg?si=E75kphBt80Rxt_hh

 

2. 가사

조그만 나의 세상에

날이 선 담을 두고서

돌보지 않은 마음은 닳고 닳아

고작 그만큼만의 어른이 되고선

잘 지냈다고 단단한 척 힘을 쥐어

이런 날 들킬까 봐

메말랐던 나는 어느새

너를 담고 가득 차버렸네

그렇게 널 닮은 바다가 돼

모난 담은 허물어 버리고

날 알아봐 줘

모르게 커버린 너는

엉망이던 나의 하늘에

더 높은 지붕이 되어 꼭 안아주네

메말랐던 나는 어느새

너를 담고 가득 차버렸네

그렇게 널 닮은 바다가 돼

모난 담은 허물어 버리고

더, 더 다가갈게

더 널 알 수 있게

닿으려는 마음을 밀어내면

자꾸만 넌 숨은 날 찾아내

아 너란 파도 속에 자유로이 머물게

이젠 날 허물고

너에게만 줄게

3.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엄마들에 의해 만 5세까지 목욕탕 동기가 되어 바나나 우유를 나눠마셨던 친구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쭉 함께 성장했고 서서로의 생생한 흑역사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만큼 힘들고 아플 때 그 옆을 지켜주기도 했으며, 가장 힘들 때 보고 싶은 친구이기도 합니다. 스무 살 성인이 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십여 년의 공백기를 거쳐 또다시 인생의 교차로에서 마주쳤습니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못 볼 꼴 다 봐버린 남녀의 관계가 시작됩니다.

 

또한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엄마', '친구', '아들'도 있는 풀 옵션 드라마입니다. 얼굴 맞대고 싸울 일 많지만, 마지막까지 내 편일 가족들, 나이와 성별을 넘나드는 우정, 현실고증을 담고 있는 연애까지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선택사양을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어머니들의 삶과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아들딸들의 뒤늦은 항변까지 담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애주기와 다양한 관계성으로부터 나오는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4. 내 생각 노트

늦은 밤, 연휴 동안 드라마를 찾아보던 중 tvN "엄마친구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드라마 속 가수 권진아님의 OST를 듣자마자 더 집중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느끼는 애정은 단순한 우정 이상의 감정을 포함합니다. 서로를 의지하고, 힘든 순간에 함께하는 모습은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며, 이는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친구의 우정과 사랑 그 어딘가 미묘한 감정이란 주제는 저에게 있어서 흥미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의 '담'은 친구 사이의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서 느끼는 그 혼란스러운 감정을 잘 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사에서도 그 사람을 생각하는 애틋함과 그리움이 잘 드러나며, 사랑이 아닌 우정으로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서의 아쉬움이 묻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법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 사이의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서 느끼는 감정은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그 아픔과 기쁨, 설렘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곡이 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노래 리뷰를 통해 '담'이 가지고 있는 감정의 깊이를 다시 한번 느껴보셨기를 바랍니다. 물론 가족분들과 행복한 추석 연휴를 즐기시면서 이 드라마도 한 번 시청하시는 걸 추천하며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친구 사이의 우정과 사랑, 그 애매한 감정의 차이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