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QWER "내 이름 맑음"
걸밴드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이 끝여름 청춘 영화 감성으로 컴백했습니다. QWER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2집 'Algorithm's Blossom'의 타이틀 곡 '내 이름 맑음'으로 컴백했습니다. 이번 곡에는 끝여름 청춘 영화 감성이 담겨 있습니다. QWER이 팀으로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QWER은 음악적으로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Algorithm's Blossom'은 QWER이 팀으로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앨범입니다. 타이틀 곡인 '내 이름 맑음'을 포함해 'INTRO', '사랑하자', '달리기', '안녕, 나의 슬픔', '메아리', ' OUTRO' 등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이 담긴 총 8곡이 수록됐습니다.
- 이번 QWER 신곡의 키워드, '알고리즘의 꽃(Algorithm's Blossom)' -
"사랑과 상처, 그 모든 것을 끌어안고 피어나"
"무수히 파편적이고 혼란스럽지만 보여지는 것은 단편적인 곳, 다양한 혼잡함이 가지런히 질서를 이루는 곳.
그런 '알고리즘' 속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피워낸다." 이번 'Algorithm's Blossom'에서 QWER은 보편적이지 않은 공간에 심긴 씨앗으로, 동시에 사랑과 상처를 양분 삼아서 돋아난 싹으로, 세상에 보인적 없던 새로운 꽃의 모습으로 자신들의 성장과 여정을 그린 곡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도 히나가 눈 뜨는 모습으로 시작해 꽃을 매개체로 네 멤버들의 웃음과 설렘이 가득한 일상이 보여졌습니다. 이는 감성적인 무드의 장면들이 교차되며 한 편의 청춘 영화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멤버 히나가 무표정에서 점차 미소를 띠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에서 자연스레 웃음 짓는 히나의 모습은 마치 이 앨범이 담고 있는 서정적이고 순수한 그 감정 그대로를 전해줬습니다. 이후 등장하는 들판 속에서 내리는 비와 백엽상 장면은 뮤직비디오에서 궁금증을 높였습니다.
타이틀 곡인 '내 이름 맑음'은 피아노와 기타 사우드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특유의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들려주며 희망찬 메시지를 담아낸 노랫말이 돋보였습니다. 이번 곡에서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는 그룹 여자 아이들의 소연이 참여해 특별함을 더해줬습니다.
https://youtu.be/AlirzLFEHUI?si=NKCtapt5k_rupBrB
그렇다면 뮤직비디오를 한 번 보실까요?
2. 가사
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
멍청하게 다 던졌는지
뭔가 들켜 버린 것 같아
표정을 보니 말이야
나도 티가 나버린 고백에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매일 치는 장난에도 두근댔고
오늘도 몇 번이고 떨렸지만
약속했어 날 안아줘 좀 알아줘
이건 꿈에서만 하기야
무심코 던진 니 말에 하루 종일 설레어 간직했다
아무도 못 보게 일기장에 적어 단단히 잠궜었는데
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
멍청하게 다 던졌는지
꾹꾹 참고 또 꼭꼭 숨겨서
이제까지 잘해 왔잖아
그러다 고작 울음도 못 참고
괜찮다 말하며 두 눈은
퉁퉁 붓고 코맹맹이가 되어도 난
내일은 맑음
예전처럼 옆에서 밥 먹어도
우연히 눈이 살짝 마주쳐도 걱정 마
날 안아줘 아니 사랑해줘
이건 꿈에서만 하니까
무심코 던진 니 말에 하루 종일 설레어 간직했다
아무도 못 보게 꼬깃꼬깃 구겨 씹어 다 삼켰었는데
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
멍청하게 다 던졌는지
꾹꾹 참고 또 꼭꼭 숨겨서
이제까지 잘 해 왔잖아
그러다
고작 울음도 못 참고
괜찮다 말하며 두 눈은
퉁퉁 붓고 코맹맹이가 되어도 난
사실 나
아주 오래 울 것 같아
고작 친구도 못 되니까
툭툭 털고 활짝 웃을 만큼
나는 그리 강하지가 않아
그러다
고작 사랑이 뭐라고
괜찮다 말하는 날까지
꾹꾹 참고 또 일기나 쓰고 있어 나
내 이름 맑음
3. 내 생각 노트
이번 곡에서 "꾹꾹 참고 또 꼭꼭 숨겨서 이제까지 잘 해왔잖아"라는 가사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노래는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사람의 노래로 들렸습니다.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에 대해서 혼자서 끙끙 앓고 마음속에서 지워야 하는 속상한 마음을 노래에 담아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단지, 사랑 노래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성장 노래라고 생각한다면 가사가 다르게 느꼈졌습니다. 저는 QWER이 힘든 시간 속에서 지금까지 잘 견디고 잘 성장해 준 모습들에 이번 '내 이름 맑음'의 가사가 다르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노래의 주인공은 이름도 '맑음'으로 정말 밝은 성격의 소유자라서 뭔가 어쩔 수 없이 꾹꾹 참고 밝게 보여야 하는 것 같아서 슬펐습니다. 노래의 멜로디도 경쾌하지만 가사 속에서 순간순간 청자들에게 공감하며 위로해 주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어쩔 수 없이 슬퍼도 힘들어도 밝음을, 맑음을 상대에게 보여줘야 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오늘 하루는 이 노래를 들어보시면서 위로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럼 오늘도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